UPDATED. 2024-05-05 23:31 (일)
[탐방기]미국 폰즈스쿨을 다녀와서 ②
상태바
[탐방기]미국 폰즈스쿨을 다녀와서 ②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11.1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치위생교육, 글로벌 스탠다드 필요해

최용금 교수
미국의 치위생학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에는 우리나라처럼 치과임상학(보철학, 소아치과학, 교정학 등) 교과목들은 발견할 수 없다.

미국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치과진료지원 업무를 미국의 치과위생사들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교과목 대신 임상치위생학 실습 즉, 외래환자 실습을 지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교양과목으로 빠져있는 Communication, Humanities, Psychology, Social Sciences와 같은 사회과학 과목들을 여러 학기 동안 배우고 있다. 인문사회학적 소양은 치과위생사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치과위생사의 법적업무 내용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분산돼 있는 치과임상학 교과목을 실제 치과위생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재구성한 후 통합해 교육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치위생교육인증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인증제도에서는 학문의 교육과정이 국제적으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게 된다.

임상치위생학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적인 치위생계 교육과정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이번 폰즈스쿨 방문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의 임상치위생학 교육과정은 폰스스쿨의 교육과정과 유사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내용들을 반영할 예정이며, 2016년 폰즈스쿨과의 해외전공연수, 2+2 유학제도, 대학원과정 등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국내 치위생계에서 국제적 변화를 꾀하는 선구적인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