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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 내 바이오필름 형성 ‘합성분자물질’로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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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 내 바이오필름 형성 ‘합성분자물질’로 억제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11.1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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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체제 발전 가능성도 주목 받아

 

OSLO, Norway: 대장균은 소화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든 인간에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변종 대장균은 뭉쳐서 병원균으로 작용하고 위험한 바이오필름을 형성하기도 한다.

오슬로 대학(UiO) 연구진들은 합성분자를 이용해 이런 해로움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능력을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Ingun Lund Witsø(오슬로 치과대학) 연구원의 박사연구논문 주제로 합성물질의 대장균에 대한 영향력을 선정해 두 가지 합성물질인 ‘Furanone F202’와 ‘Thiophenone TF101’가 대장균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했다. 두 가지 모두 오슬로 대학 화학과에서 생성한 물질. Witsø 연구원의 목표는 박테리아가 교류하지 못하도록 해서 대장균의 해로운 잠재력을 줄이는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박테리아는 자기들끼리 호르몬 메신저를 보내는 방식으로 서로 교류한다.

연구진은 “이들 박테리아가 바이오필름 내에 모이면, 치수 내부에서 응집한다. 치수는 이들을 보호하게 돼 약물이나 면역방어체계로부터 이들 박테리아가 오히려 안전해지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테리아를 죽이지 않고도 박테리아 간 연결을 차단하는 물질이 있다면 박테리아가 발달시키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연구자인 Witsø 연구원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인 ‘Thiophenone 분자’를 발견했다. 이 물질은 박테리아가 장 세포에 부착돼 바이오필름 형성을 하지 못하도록 하며 항생제 내성이 있는 경우에 Thiophenone이 도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장균의 교류 패턴에 관한 그녀의 연구는 초기단계지만 그 결과는 향후 여러 분야에서 유망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생제의 내성과 싸우는 데 있어 새로운 방법을 도출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구강세정제에 Thiophenone 성분을 첨가해 구강 내 플라그 결합이 더 느슨하게 하는데 효과적일수도 있고, 특정 보철물 성분 속에 첨가해 바이오필름 형성을 예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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