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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뜨거운 관심 속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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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뜨거운 관심 속 마쳐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11.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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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치료 접근법 총정리


인구 고령화 및 노인인구의 치과진료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상가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노인층 대상의 치료술식을 총정리한 학술강연이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는 지난 7일 서울대치전원 6층 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치과촉탁의제 도입 확정 등의 이슈와 맞물리며 개원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냥 지내시죠라고 말씀하시나요?-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치료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제 더 이상 그냥 참고지내시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기대수명과 노인층의 삶의 질 증대 요구가 높아지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치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고령자 치료술식을 다양하게 다뤘다.

먼저 세션1에서는 박성호(연세치대 보존학교실)최경규(경희대치전원 보존학교실) 교수가 고령자를 위한 직접 수복과 간접 수복치료 솔루션을 각각 다뤘으며, 이병진(조선대치전원 예방치학교실) 교수가 ‘고령자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우식의 해결’을 주제로 비침습적 관리와 예방법을 전달했다.

세션2에서는 김신영(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고령자의 미백치료 시 고려사항을 강연하고, 양성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금이 간 치아의 처리법을 자세히 정리했다.

정재헌 회장은 “과거 50세 수명시대와 비교해 다가오는 100세 수명시대의 치과치료법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연구, 교육 및 진료법 개발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정보를 함께 나눴으며, 앞으로도 문제해결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내년 2월 28일 제8기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과정을 개최한다. 시니어 구강관리전문가 과정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고령자 진료에 관여하는 전문가들과 정보 공유 및 고령자 건강증진을 위한 종합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노인치과학 교과서 발간”
[인터뷰] 노년치의학회 정재헌 회장 외 임원진


대한노년치의학회가 고령 전신질환자 치과치료 등의 포괄적인 내용을 망라한 노인치과학 교과서를 내년 중 출간한다.

정재헌 회장은 “현재 상당수의 대학에 노인치과학 과목이 개설돼 교과과정에서부터 고령화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노인치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고령자 치료지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치과임상의 지침서가 될 노인치과학 교과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도입이 확정된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치협과 적극 협력할 의지도 덧붙였다.

이성근 부회장은 “치과촉탁의제도는 개원의들에게 공공적 성격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되리라 기대된다”면서 “현재 학회가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접목시켜 치과촉탁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다각도에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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