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4:01 (수)
치기협 임원 전격 해임‘공방’
상태바
치기협 임원 전격 해임‘공방’
  • 정동훈기자
  • 승인 2012.05.25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상대책위 의결에 반발 … 정책사업 좌초 위기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협회 수석부회장 이하 전 임원을 사퇴 처리하기로 했으나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 4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및 이사진 일괄사퇴 긴급토의’ 안건이 의장 직권으로 상정돼 이날 대의원들은 의장단, 고문단, 감사단 16개 시도지부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에 안건을 위임시키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대의원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일단 덮기로 하고, 앞으로 다른 문제점이 발견될 시 손영석 회장의 거취까지 거론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월 선임된 기자재, 사업, 여성 이사를 제외한 수석부회장 이하 협회 이사의 사퇴 수리를 의결했다.

또한 비대위는 대한치과기공학회(회장 이규선)와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고훈)에 1개월 이내에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회장을 보선하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비대위 결의사항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치기협 이규선 부회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의 임원 사퇴처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법적 절차를 모두 무시한 결정으로 사퇴처리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규선 부회장은 기공학회 회장이며, 고훈 부회장은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회장이다. 이들은 기공학회와 경영자회 총회에서 당선된 회장을 비대위에서 해임 의결을 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비대위와 해임 의결된 집행부 사이에 공방이 가열됨에 따라 치기협은 오는 7월 진행되는 ‘종합학술대회’를 비롯해 ‘노인틀니사업’과 ‘2013 국제학술대회’ 등 굵직한 사업을 앞둔 상태에서 원만한 회무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