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3:19 (목)
[탐방기] 세계 최고 신뢰도 ‘CR’을 가다(上)
상태바
[탐방기] 세계 최고 신뢰도 ‘CR’을 가다(上)
  • 김동준 원장
  • 승인 2015.11.0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준(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보험이사

 


3개월 전 가족들이 Salt Lake City(이하 SLC)로 떠났고, 나는 추석에 그곳을 방문하기로 미리 계획을 세웠다. 우선 간단히 SLC를 소개하자면 유타주의 주도로 몰몬교의 성지가 있고, 치안이 많이 안정된 것도 몰몬교의 교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가족중심주의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서부지역의 금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국내 언론에 소개되고 있으며, 방문할 당시에도 곳곳에서 도로를 확장하고 큰 빌딩들을 건설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SLC는 안톤오노라는 쇼트트랙 선수의 헐리우드 액션으로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뺏긴 유명한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이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도시답게 공항에는 스키 장비를 위한 수화물 벨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많은 스키리조트가 있고, 공기도 맑은 쾌적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도시가 속한 유타주는 몰몬교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너무나 친절했다.
추석이 시작되는 토요일에 출발했는데 LA공항에서 환승대기시간이 길어서 토요일 오후 늦게 SLC에 도착했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 유타대학교, 시내를 구경했다. 최근 유타대학교에 치과대학이 개설됐다는 소식에 학교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가려고 하니 아쉽게도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외관만 구경했다.

사실 SLC에 있는 동안 여행도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도 기대했지만 예전부터 기회가 되면 견학해 보고 싶었던 Opalescence로 잘 알려진 ‘Ultradent’社가 이 도시에 있고, SLC의 인접도시인 Provo에는 ‘CR 사무실’이 있어서 가족들이 처음 SLC로 간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내심 방문을 꼭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CR의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수차례 이메일이 오고 간 뒤에 일사천리로 방문날짜와 시간이 정해졌다. CR은 전 세계에 걸쳐 여러 언어로 수많은 나라에 독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신뢰도는 치과관련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다. 이번에 가서 알게 됐지만 북미에서는 무조건 새 제품이 나오면 CR의 평가를 요구하므로 제품이 나오자마자 회사들이 앞다투어 테스트를 해 달라며 제품을 보낸다고 한다.

그런 CR의 시스템, 인력 및 시설들이 궁금했으며, 사실 근본적인 방문이유는 한국에도 이런 종류의 Dental Report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목표였는데 때마침 기회를 가지게 됐다.

9월 29일 오전 CR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메일만 주고받았던 담당자와 직접 만났고, 그녀의 안내를 받아 자세한 시설들을 구경했다. 입구 1층에는 2~3명의 직원들이 각 회사에서 기부(모든 테스트 제품은 기부받는다고 한다) 받은 제품들을 분류하여 정리하고 있었다. 얼핏 보기에도 상당한 제품과 장비들이 가득한 창고였다.

같은 건물 위층에는 근관치료, 소아치과 및 미용치과를 표방하는 클리닉이 있었는데 CR 설립자인 Dr. Gordon J Christensen의 임상 코스와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아쉽게도 설립자는 만날 수 없었다. 그는 금요일에만 진료를 보고, 대부분 매주 목요일은 임상 코스를 지도한다고 한다.

그가 진료하는 체어에는 비디오 촬영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었다.
클리닉과 일반 사무실을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실험이 이루어지는 연구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