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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련, “소수전문의제 사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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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련, “소수전문의제 사수해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10.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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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 “허술한 로드맵에 치의학도 희생돼선 안돼”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이 소수전문의제 사수를 천명했다.

전치련은 전문의제 간담회 하루 전인 12일 ‘변화의 기로에 선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한 성명’을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치련은 치협의 로드맵 중 ‘전문과목 신설’과 ‘모자 수련병원 제도’가 다수개방안 속에서 학생들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했다.

전치련은 “신설 전문과목의 실체가 무엇이고, 기존 전문 과목과의 진료 경계는 어떻게 될지, 지도의는 누가 어떤 자격으로 맡게 될 지와 모자 수련병원 제도 자병원의 선택 기준은 어떻게 할 것이며. 오랜 기간 수련기관으로 기능해 온 대학병원과의 수련의 질 차이는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것인 지, 그 누구도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전치련은 “기수련자들의 전문의 자격증 취득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만든 허술한 로드맵에 순진한 치의학도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전치련은 전문의 소수화를 실현하지 못했다면 이유를 찾고, 앞으로 확실한 규제와 정책으로 소수 전문의제를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치련은 “소수 전문의제가 우리나라 치과계 현실에 더욱 부합하며 합당한 제도이고 실현 가능하다”라며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현재 졸업생의 34%인 전공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간다면 치과계의 혼란과 학생들의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소수 전문의제를 치과계에 안착시킬 수 있으며 바람직한 의료 전달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치련은 지난 9월 20일부터 전국의 치과대학, 치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현황을 알리는 세미나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중 94%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소수 전문의제를 선택한 바 있다. 
 
전치련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관한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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