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 USA: 구강 건강은 모든 연령대에서 건강과 특히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 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노년층은 구강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 노년층의 경우에는 절반이상은 치과보험을 들지 못해 지난해 치과 내원률이 낮았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인층은 적절한 전문가들로부터 제대로 된 구강건강 상담을 받지 못했다. 응답자의 70%는 의사로부터 약물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들은 바 없으며, 66% 역시 약사로부터도 동일했다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미국 노년층은 처방약물이나 OTC약물을 주로 이용했으며, 이로 인한 구강 건조증과 타액감소 및 구강질환 위험성 등의 부작용에 노출돼 있었다.
미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에 따르면 장기 요양 시설내의 노인들은 일일 평균 8개의 약을 먹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치과질환에 더 취약하지만 이들은 치과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은퇴하면서 이들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CDC는 특히,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에 해당하고 보험가입을 하지 않은 여성 노인들이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인층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인 OHA(Oral Health America)는 “미소를 위한 가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나이들어가는 것 : 당신은 좋은 구강 건강 없이 건강 할 수 없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OHA는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미국 노인들의 구강건강 상태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0년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65세 이상 노인은 약 3천5백만명이다. 오는 2050년에는 4천8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60세 이상 노인 중 25%는 무치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