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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철저한 감염관리하는 약수 연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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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철저한 감염관리하는 약수 연세치과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9.1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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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감염관리는 필수”

개원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면서 동네치과의 최대 과제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찾는 일로 집약되고 있다. 본지는 과잉 진료와 덤핑, 과대광고의 유혹을 넘어 변화와 혁신으로 위대한 탄생을 꿈꾸는 동네치과들이 찾아낸 ‘신 성장동력’을 ‘위대한 탄생’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노하우를 함께 공유한다.

최근 메르스 여파와 함께 매스컴 등을 통해 환자들이 치과치료뿐만 아니라 진료실 내의 감염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약수 연세치과(원장 남궁혁)는 동네치과에서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감염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과의료종사자와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감염관리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요소 중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이론으로 제시되는 감염관리방법이 실제 임상에서 100% 발휘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제한된 여건 하에서 각각의 이론과 원칙이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명쾌하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기준조차 찾기 쉽지 않다.

남궁혁 원장은 “치과 내에서는 혈액 매개를 통한 각종 바이러스의 교차감염 위험성이 높지만 대형 병원급 감염관리지침을 만들어 지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저비용으로도 감염 관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치과계에도 활성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수 연세치과의 경우 모든 의료진은 1회용 글러브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화하고, 각각의 기구나 소모품들은 환자 진료 전 각각 소독 및 개별 포장하고 있다.

멸균기에서 꺼낸 멸균 제품들은 최소 1시간 동안 실내온도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밀폐된 장에서 보관한다.

약수 연세치과의 직원들은 진료 시작 전 멸균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고 진료 시작 전에 모든 기자재가 제대로 소독 멸균되었는지를 확인한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다.

진료 전 잔류효과가 있는 손 소독제로 스크럽을 2~6분간 시행한다. 반지 및 시계, 팔찌 등 장신구는 일체 착용 금지다. 세균이 끼어들기 쉽기 때문이다.

남궁혁 원장은 “손을 씻은 후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 손톱 주위 등 씻어내기 어려운 부위의 오염을 막는다”며 “특히 장갑이 손상되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의 멸균과 소독도 중요하다. 임플란트와 치주박리소파술, 발치 등 치주 외과적 수술용 기구들과 수술용 버와 근관치료용 파일 등은 고압 멸균기를 이용해 멸균을 하고 있다. 

임플란트용 핸드피스 연결라인도 청결히 관리한다. 임플란트 엔진과 핸드피스 연결부위는 사용 후 연결관안에 남아있는 잔여물로 인해 관이 막히는 등 모터의 고장을 줄이기 위해 관 세척을 해주고, 환자 진료 후 치과 급수 장치에 연결된 환자 구강 내에 들어가는 핸드피스나 초음파스케일러 등 장비에서 최소 20~30초 동안 물과 공기를 방출시키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실에도 철저한 감염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반드시 마스크와 방수장갑, 방수가운을 착용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 감염 연결고리를 단절시키기 위해 수술등과 같은 기구는 필요에 따라 접촉면을 랩이나 알루미늄 코일로 감싸 놓고 있다.

남궁혁 원장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감염관리는 반드시 철저하게 해야 할 기본사항”이라며 “마케팅 수십 번 하는 것보다 치과 내 감염관리 한 번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치과를 살리고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가장 기본적인 치과 감염관리 7가지 준수사항


1. 진료 전 병력을 확인(문진)한다.
2. 환자를 치료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는다.
3. 진료 전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진료한다.
4. 진료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는 멸균 또는 소독한다.
5. 한번 사용한 일회용 진료 기구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6. 바늘 뚜껑이 벗겨진 주사기를 주고받지 않는다.
7. 수질 관리를 위해 진료하기 전 1~2분간, 매 환자 진료후 30~40초 수관 물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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