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의료 전파 '담금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난달 27일 베트남 미푹병원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미푹병원은 베트남 빈증성에 소재한 200여 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의료기술 및 의료진, 환자 교류 등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대구시치과의사회를 비롯한 대구시 5개 의료단체가 지난 3월말에 실시한 ‘베트남 의료봉사’에서 미푹병원과 인연을 맺으며 전격 이뤄진 것으로, 미푹병원 치과의사 2명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28일 간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에서 구강외과 및 임플란트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
연수 기간에는 해외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민경호(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환영식과 환송식을 준비하고, 한국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며 크게 환대했다.
미푹병원 응우엔 탄 쭝 병원장은 “먼저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연수를 받은 치과 의료진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에 많이 감탄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진료과의 의료진이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방문해 연수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다음달 단독으로 미푹병원에서 나눔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의료진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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