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헥시딘보다 안전하고 부작용 적어 대체 가능성 커
KANNUR, India: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이 플라그 형성억제와 플라그 유도 치은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코코넛 오일은 쉽게 사용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물질이어서 클로르헥시딘 같은 기존 구강 항균제의 대체제로 떠오를 수 있다.
플라그 유도 치은염을 보유한 16~18세 사이의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연구에 따르면 대상자 중 절반은 일상적인 양치질 외에 코코넛 오일로 30일간 양치하고 나머지 절반은 대조군으로 남겨뒀다.
시작일과 1, 7, 15, 30일차 등에 실시한 구강검진에서 플라그와 치은염 지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구자들은 시행 1주일 후부터 이미 플라그와 치은염지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더구나 4주차에서는 이들 수치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클로르헥시딘으로 인한 감소에 필적할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울러 클로르헥시딘의 장기 사용으로 인한 맛 감각손상이나 치아변색 등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코코넛 오일의 장점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현재까지 오일의 플라그 및 치은염 지수 하락의 작용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연구자들은 기계적인 전단력으로 인한 플라그 축적 감소 외에 코코넛 성분을 주목하고 있다.
즉 코코넛 오일은 92%는 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있고, 이중 약 50%는 라우르산으로 구성돼 항염증 및 항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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