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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어린이 치아건강 ‘부모가 좌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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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어린이 치아건강 ‘부모가 좌우’ 한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5.08.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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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경제력 및 관심·지식정도에 따라 자녀 우식률 차이 보여

 

Manchester, UK: 맨체스터의 치과그룹 Mydentist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8세 미만 어린이 10명 중 7명이 조기 구강건강 평가와 치료가능성에 대한 부모들의 지식 부족으로 전혀 치과를 찾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영국 내 어린이 10명 중 1명은 최소 한 개 이상의 우식치료를 받았으며, 영국 국민건강보험은 연간 2200만 파운드(약 395억 원)를 치과치료비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나타난 우식 원인 중에는 75%의 부모가 자녀가 양치질 권장법대로 하루에 두 번 최소 2분 간 실시하는지를 점검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불소같은 구강건강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물질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약 20%의 부모들이 치아우식증의 주요 원인인 과일 스무디같은 산성 음료가 어린이들의 치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ydentist그룹 등은 온라인으로 구강건강을 촉진하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즉 부모와 어린이 모두 초기 구강건강평가를 교육하는 방법을 자료와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것.

한편, 본 조사는 영국 전체에서 20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과내원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것으로 영국 내에서도 지역별로 어린이 구강상태에 대해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웨일즈 지역의 경우 치과 내원수가 높았고, 노스웨스트 지역 어린이들은 잇솔질의 시간이 다른 지역보다 길어 구강위생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나타내는 등 지역별로 어린이들의 구강건강관리 습관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해당지역 부모들의 경제적인 여건과도 관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조기 구강점검은 많은 부모들에게는 벅차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질적인 치과건강관리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에 더 많은 지원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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