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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매출 평균 1250만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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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매출 평균 1250만원 감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07.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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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책연구소, 동네치과 피해규모 조사


메르스 여파로 동네치과 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25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내원환자 수는 122명, 건강보험급여청구액은 월 평균 240여 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는 최근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 피해규모를 추산한 결과, 동네치과 환자수 및 매출, 요양급여청구액을 포함해 약 20% 정도 감소했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손실이 3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지역의 동네치과가 메르스로 인해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지역 동네치과 31곳의 경우, 환자 수는 137명 감소해 25%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매출액은 1317만631원, 요양급여청구액은 260만6381원 감소해 각각 22%와 25%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특히 피해지역 C의 경우 환자수는 173명이 감소하고, 매출액은 1914만9819원이, 보험청구액은 392만4426원 감소해 환자가 38%나 줄어들고, 매출액은 33%, 요양급여청구액은 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병원 인근 지역도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긴 마찬가지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환자수는 76명(13%) 가량, 매출액은 1050만3163원(14%) 줄었으며 요양급여청구액도 187만여 원 줄었다.

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직접 메르스 피해를 받지 않은 지역에서도 경제적인 피해가 큰 이유는 구강질환을 치료하는 치과특성상 환자들이 타액에 의한 감염가능성을 우려해 치과방문을 취소 또는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틀니와 스케일링, 임플란트 급여확대로 치과의원 급여청구액이 완만히 증가하던 추세에 비춰볼 때 지난달 보험청구액의 감소는 메르스에 따른 동네치과의 피해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 지역 3곳과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없던 1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당 10곳 안팎, 총 40개 동네치과를 대상으로 전화 및 팩스를 통해 진행됐다. 피해규모는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의 환자수, 매출액, 급여청구액을 비교해 증감 규모를 계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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