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송선헌의 시와 그림] 영혼의 씻김, Soul shower [송선헌의 시와 그림] 영혼의 씻김, Soul shower 어느새 중년이니 오염된 내 영혼을 씻고자 神들의 메카 갠지스(Ganga, 강가)로 갔다.시원한 저녁 바라나시(Varanasi)에선 수천 년 내려온 힌두 제사인 아르띠 뿌자(Arti Puja)의 관객으로, 강가가 불러 홀연히 끌린 듯 가보니 태어나 강가에 잠기고 죽을 때까지 의지해 살다가 죽어서는 장작불에 한줌 재가 되어 뿌려지고 또 남은 이들은 그 밑에서 목욕을 하고, 빨래꾼들은 돌판에 빨래를 죄처럼 던져버리고, 삶과 해가 뜨고 지고, 무심하게 축제가 열리는 어머니의 가슴 그곳이 강가였다. 다음날 소똥을 밟고 지나가 첫새벽에 배를 칼럼 | 송선헌 원장 | 2024-03-29 11:5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