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운영기금 5억원 차입

회무 사업비 부족 … 향후 재 상환키로

2015-04-24     정동훈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회무 사업비 부족에 따라 운영기금에서 5억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21일 ‘제12회 정기이사회’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치협은 이사회를 통해 집행부 회무 관련한 사업비 부족에 따라 운영기금에서 5억원을 차입해 회무를 위한 사업비로 선지출하고 이후 재 상환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여론수렴위원회(위원장 기태석) 지부 순회방문 결과가 보고됐다.

여론수렴위원회(위원장 기태석)는 지난 2차례 회의를 통해 각 지부의 개원가의 현장목소리를 듣고자 전국순회 방문을 결정하고, 지난 17일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훈, 이하 대전지부)를 방문해 치과 경영상 어려움 등 회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여론수렴위와 대전지부 간담회에서는 △입회 및 회비문제(개업초기 협회/지부/분회 회비 납부, 65세이상 회비 면제, 1~3년차 회원 회비 경감) △대의원제도 및 선거제도 개선 △보조인력 문제(지방 근무 인력 확보)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 대응(위임진료 방지, 세무정의 실현) △치과의사 정원 감축 △건강보험제도 개선(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건강보험청구 관련 심사과정 투명성) △기타 사항(온라인 보수교육 시행, 학교 구강검진 제도개선, 멘토-멘티 제도 현실화) 등이 논의됐다.

여론수렴위원회는 앞으로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월 1회 지부 순회방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APDF) 재가입도 검토됐다. 치협은 지난 2006년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과 함께 APDF를 탈퇴했으나 현 상황에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치협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