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학회는 들을만 하신가요?

2015-04-24     김정민 기자

각종 학술대회가 전국서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알차고 수준 높은 연자초청 및 다양성을 강조한 주제들로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조명이 꺼진 청중석은 천태만상이다.

일부 청중은 연자발표는 쳐다보지도 않고 핸드폰에 집중하는 분, 졸고 있는 분,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나 친분있는 동료와 사담을 나누는 분, 심지어 이어폰을 꼽고 게임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왕 학술대회를 신청했으니 교수 입장으로서는 발전하는 학회의 모습과 커나가는 후배, 학생들을 보며 교육자로서의 뿌듯함을 느끼고, 개원의들은 임상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정보를 공부하는 기회로 삼고, 전공의들은 배움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면 연자와 내가 모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