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임상硏, 20일부터 제3회 연수회

“턱관절환자 치료 노하우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2014-09-11     정동훈기자

 


대한임상턱관절연구회(디렉터 진상배, 김욱)가 오는 20일 ‘제 3회 개원의를 위한 턱관절장애연수회’를 이노디엠씨 세미나실과 메디덴트치과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개원의를 위한 턱관절장애의 진단과 치료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회는 10월 10일까지 총 5회,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과 김욱(김욱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하며, 임상지도의로 문경환(수원 지오치과) 원장과 최형순(서울봄봄치과) 원장이 나서 실습을 도울 예정이다.

그간 개원가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특성상 턱관절환자인지 아닌지조차 모호할 때가 많고, 과연 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수회는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실제 자신이 볼 수 있는 턱관절 환자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며, 진료를 할 수 있는 환자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진료를 시작해 기본적인 부분의 치료를 마치고, 올바르게 보험청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줄 계획이다.

실제로 관절염이나 복잡한 병력을 가진 만성 턱관절 통증 환자의 치료는 해당분야의 경력이 많은 치과의사에게도 난제로 꼽힌다.

연자들은 치료과정이 단순하고 치료 후 명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턱관절 장애를 진단하고 해당 치료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5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1세션에서는 ‘개론, 해부생리, 상병분류, 진단검사(영상진단,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 2세션에서는 ‘처방, 자극요법, 고착해소, 분사신장’, 3세션에서는 ‘턱관절장애 건강보험청구, 장치요법(종류, 적응증), Botulinum Toxin’, 4세션에서는 ‘측두하악장애분석검사, 분사신장요법,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Splint(SS, APS) 제작, Botulinum Toxin 주사’ 실습이 메디덴트치과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5세션에서는 보충강의와 함께 이갈이 특강과 증례분석 및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상배 원장은 “많은 개원의들이 턱관절장애 치료를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다보니 아예 해당 치료 자체를 포기하고, 환자들에게도 그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개인치과에서는 아예 치료가 안된다는 생각이 팽배하다”며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턱관절 환자들, 특히 단순통증이나 급성관절원판변위로 인한 개구장애의 경우는 개인치과원장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자극요법 인증기관이 되기 위해 개원가를 상대로 많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하루나 이틀의 이론교육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며 “특히 타과 영역과의 진료영역 다툼에서 최전선에 있는 진료이며, 보험적용이 되기 때문에 규정만 잘 알면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