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 반대 국민건강 해친다”

6개 보건의료단체, 서울역 광장서 대국민 캠페인

2014-01-29     이보라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6개 의료단체가 지난달 27일 서울역 광장으로 나왔다.

보건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괴담’ 또는 ‘무책임한 선동’으로 치부하고 있다. 이에 맞서 6개 의료보건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보건의료영리화 정책이 국민들의 건강과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직접 홍보하려 나선 것. 6개 보건의료단체가 공동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국민 공동캠페인은 보건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스티커 붙이기, 영리병원 및 원격의료 등의 내용이 포함된 홍보물 배포, 서명운동과 인증샷 찍기 등 사전행사로 시작됐으며, 각 단체장들의 취지발언과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정부는 ‘의료산업화’라 말하고 있지만, 보건의료단체는 전부 ‘의료상업화’라고 읽는다”며 “치과계는 이미 일부 기업형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영리자회사의 폐혜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