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 개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 유공자 26인 표창장 수여 국민들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에 대한 인식 제고
호스피스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13일,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제11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국립암센터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 및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호스피스 발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26인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표창장은 ▲강원대학교병원 임규형 교수 등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종사하는 18인과 ▲삼육대학교 강경아교수 등 관련 학회 및 공공기관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한 4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미경 자원봉사자 등 말기 환자에게 전인적 호스피스 돌봄을 제공한 4인 등 총 26명이 받았다.
‘가정에서의 생애 말기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관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가정형 호스피스 현황 공유 ▲지역사회 통합돌봄 현황과 과제 진단 ▲장기요양 재택의료 사업 소개 ▲환자 중심 일차 의료와 생애 말기돌봄 필요성 제시 등 가정에서 생애 말기돌봄을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은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깊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호스피스센터가 실시한 2023년 6월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10명 중 8명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며, 이 중 72.9%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