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성찰의 두 가지 차원

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2023-08-10     박종석 코치

 

성찰은 말 그대로 되돌아보고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코치는 두 가지 차원에서 성찰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코칭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자신이 했던 코칭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고객을 코칭하면서 잘한 것과 잘못한 것, 거기서 배울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보완합니다. 다른 하나는 자기 삶에 대한 성찰입니다.

이는 코치 자신의 웰빙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코치답게 인간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코치답다는 말은 자기 삶과 코칭 두 영역 모두에서 성실하고, 진실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인간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잃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코치 100% 활용하는 법, 2021년>.

성찰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다. 성찰했기에 문명은 발전을 했고, 성찰을 통해 변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지나간 것을 되돌아보고 살핀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행동, 마음가짐을 회상하고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지향적인 자세이다.

성찰 자체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성찰의 과정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미래지향성을 결정한다. 성찰만 하고 배움도 없다면 행동도 일어나지 않고 결국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코치는 자신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성찰을 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위한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성찰은 코치의 기본적인 자세이고 방향성을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비단 코치뿐 아니라 직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서의 성찰의 자세 또한 필요로 한다. 그런데 성찰한다고 해서 꼭 깊은 심연을 헤매고 있을 필요는 없다. 깊은 고민을 할 때 떠오르지 않는 아이디어가 샤워하면서 불현듯 떠오르듯이 성찰은 늘 되돌아보고 살피는 태도만으로도 불현듯 우리의 눈 앞에 그 모습을 명확히 드러낸다.

일을 하면서도 지금 하고 있는 방법 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개선할 점은 있는지, 일을 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태도를 잠깐 잃은 적은 있는지,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본을 타인에게 강요한 것은 없는지, 되돌아 생각해보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성찰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할 자신이 없다.

수 많은 사례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미안해하고 아쉬워하고 그 때의 행동을 후회하지만 행동에서 배움과 교훈을 되새겨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면 성찰을 한 의미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성찰은 나아가기 위한 방편이다. 또한 나아간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정직해지는 것이다.

결국 성찰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움’의 진실한 모습을 마주하게 하는 마중물이 아닐까 싶다. 코치다움, 리더다움, 부모다움 등 모든 다움의 완성은 진실된 성찰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