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DF 새 임원 선출 … 나승목·김현종 당선

한국, 부회장 재선 및 김현종 공중보건위원장 배출 쾌거 APDC 최초 가상회의 성공적으로 마무리

2021-05-28     이현정기자
제42회

제42회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스리랑카에서 개최됐다.

이번 APDC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가상 플랫폼을 이용해 학술 세션 및 무역 전시회가 진행됐다. 사회와 대표단 역시 5월 23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가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으로는 김철수 APDF/APRO 회장과 나승목 APDF/APRO 부회장, 이진균 국제이사, 김현종 전 국제이사가 참가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치과의사의 이권과 공중보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APDC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행사가 최소되고,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지만 개최 일주일 전 일정이 연기되는 한편 차기 개최국인 대만이 개최를 포기하는 등의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한 전 임원 임기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이 같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나승목 APDF/APRO 부회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김현종 전 국제이사가 치과공중보건위원장(Chairman of Dental Public Health Commission)에 도전해 당선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쟁에도 불구하고, 나승목 부회장은 부회장 입후보자 중 최다 득표로 선출됐으며, 김현종 전 국제이사는 재선에 나선 기존 치과공중보건위원장 Dr.Lin-Yang Chi를 꺾고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승목 APDF/APRO 부회장과 김현종 전 국제이사의 당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교류가 급격히 위축된 현재, 한국 치과계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진출 기회 모색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장기간 APDF를 이끌어왔던 올리버 헤네디기 사무총장이 사퇴하고,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전 APDF/APRO 회장이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차기 APDC는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로 결정됐으며, 마흐무드 샤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장이 차기 APDF/APRO 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롭게 선출된 APDF/APRO 임원진은 “9월에 예정된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상 제고 및 권익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