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7월 16일 여성인권센터 발족 

대여치, 기자간담회서 사업 계획 발표 여성치의 인권 향상에 두팔 걷어

2020-07-02     구교윤 기자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 이하 대여치)가 지난 6월 25일 서울 논현동 포레힐 다이닝 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3대 집행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민정 회장은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조심스럽게 재개를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회무 능력이 출중한 임원진 덕분에 각 부서별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여치는 오는 7월 16일 ‘여성인권센터’ 발족식을 앞두고 치과계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정 회장은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생기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치협 양성평등 위원회와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치과계 올바른 성평등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부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에도 인권센터가 있다”면서 “인권센터를 운영하는 각 단체의 활동을 살피고, 대여치 인권센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봄 공보이사도 “매년 여성 치과의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여치가 여성 치과의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책임감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회장은 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 진료봉사를 이달부터 재개한다”면서 주춤했던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전했다. 이에 따라 11개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멘티 만남의 날’도 오는 8월 29일 정상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제2차 정기이사회 및 학술대회 △심포지엄 및 단합 골프대회 △캄보디아 해외진료봉사 △W deintist 소식지 발행 등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이 회장은 “모든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정 회장을 비롯해 신은섭 수석부회장, 김수진·정혜전·윤은희 부회장, 김현정·최봄·정유란 공보이사, 장순옥 재무이사, 고수진 총무이사, 김다영 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