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의료기기 특허 3배 ‘증가’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 발표 치과기기 분야 최다 출원 ‘오스템’ 1위 차지

2020-05-07     구명희 기자

특허청은 5월 5일 ‘의료기기 특허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이 7.6%로,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2.3%)의 3배를 넘어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추이를 보면 14개 유형(△영상진단기기 △생체계측기기 △체외진단기기 △진료장치 △마취호흡기기 △수술치료기기 △치료용보조장치 △정형용품 △내장기기 대용기 △의료용 경 △의료용품 △치과기기 △재활보조기기 △의료정보기기) 중에서 의료용품 출원이 1만24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의료기기가 19.8%로 가장 높은 가운데, 최근 4년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증가율(28.7%)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의료정보기기 출원이 급증한 이유는 빅데이터로 활용가치가 높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 출원인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77.9%, 외국인이 22.1%로 나타났고, 내국인의 출원 비율은 2010년 76.6%에서 2019년 80.9%로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치과기기는 총 6012건이 출원됐으며, 임플란트 1428건, 치과보철 1188건, 교정기 926건 순이었다. 

치과기기 최다 출원인은 오스템임플란트㈜가 284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디오가 174건, 경희대 87건, ㈜포인트닉스 60건, 조선대 56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