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 교육 5월 안에 재개 전망

치협 정기이사회서 논의

2020-04-23     구교윤 기자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이 이르면 오는 5월 6일 재개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1일 제30대 집행부 마지막 정기이사회에서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을 비롯해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먼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교육과 관련해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3~4월 오프라인교육과 임상실무교육이 중단돼 많은 교육생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오는 5월 6일 교육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이사는 “두 달이 넘도록 교육이 중단된 것을 감안해 부족한 교육 이수시간은 주중 오프라인교육으로 채울 것”이라고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전문의시험 일정도 중단된 교육 기간만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이미 보건복지부와 일정부분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안 이사는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10월경에는 전문의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롭게 수련고시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될 임원과 원만한 상의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치협은 치과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온라인 교육에 대해 보수교육 2점을 인정키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포괄평가 및 케어플랜 수립, 예방진료, 구강보건교육 등 포괄적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함이며, 오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장애인 대상자에는 부산지역에 거주 중인 중증장애인 가운데 약물 진정, 행동 조절이 필요없이 물리적 속박만으로 진료가 가능한 환자에 한하며, 부산지역 치과병·의원 및 종합병원 소속 치과의사 중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하면 시범사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치협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이 교육 운영을 주관하며, 선정된 참여 치과의사들은 총 2시간 30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