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클로덱스트린 바이러스 예방효과 주목

구강용 비누 역할로 구강건강 증진 관심

2020-04-02     윤미용 기자

바이러스성 전염병들이 전파되면서 보다 치밀하고 꼼꼼한 위생이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과 내 바이러스 차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치과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취약한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치과는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하고 환자와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구강 관리 제품을 통해 이런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면 치과를 보다 건강한 진료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많은 구강 관리 제품들이 항 바이러스 특성을 갖추고 출시되고 있다. 향후 미래에 주목할 만한 성분 중 하나가 사이클로덱스트린이다. 구강관리용품속에 함유된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s) 성분이 마치 비누의 위생효과처럼 구강 내에서도 바이러스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역할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치료의 관점보다 감염 예방의 의미로 바이러스 세포막을 파괴하고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Claude Bernard Lyon 1 대학 Denis Bourgeois 교수는 “사이클로덱스트린이 구강, 목, 코 등과 같은 점막기관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약물전달기제로 활용돼 온 물질로 이 물질을 이용해 바이러스가 정착해 퍼지기 쉬운 점막 부위까지 항바이러스 약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이클로덱스트린을 변형시키면 효과적인 광범위한 항바이러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구원들이 개발한 사이클로덱스트린은 가역적 작용 기전을 통해 돌이킬 수없는 작용 메커니즘을 나타내며 항바이러스 저항력이 높은 생체적합성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