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장 “선거 관리부실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이상훈 예비후보와 협력 약속
김철수(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12일 제31대 치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와 ‘건강하고 공정한 제31대 치협 회장선거 관리 및 대책마련’을 위해 같은달 12월 31일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 30대 치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선거무효소송단(이영수, 이재호, 김재성 회원 등)이 제기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무효소송’에서 문자투표는 인터넷투표와 다르다는 법원 판결로 당선 1년이 안 돼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에 따라 3월 11일 임시대의원총회가 긴급 개최됐고 김철수 회장이 5월 8일 재선거에 단독출마해 재신임받으며 치과계 사상 초유의 재선거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억여 원 회비가 낭비돼 회원들이 손실을 보았다. 이에 김철수 회장과 이상훈 예비후보는 최남섭 전 회장 및 조호구 선거관리위원장 등 전임 집행부에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대회원 사과’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7월 강제조정판결로 사과문 게재 명령을 내렸다.
김철수 회장 및 이상훈 예비후보는 “제29대 집행부는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31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무효 및 관련 소송이 다시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선거 무효판결을 돌아보며 치과계 혼란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협회장은 “지난 무효소송단 대표 변호사에게 제31대 협회장 선거과정 전체에 대해 검토의뢰를 할 것을 이상훈 예비후보에게 제안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