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⑮

매복치아 발치술 (매복 견치, 과잉치)

2018-11-23     김현종 원장

 

9) 매복치아와 과잉치 발치시의 보험 청구 

(1) 매복치(Impacted Teeth)는 맹출이 어렵거나 또는 치관이 정상적인 교합평면상에 이르지 못하고 턱(뼈)안에 존재하는 치아를 말한다. 매복치 발치는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가. 단순매복치: 치은 또는 점막 절개 후 발치 
나. 복잡매복치: 치아(치관, 치근) 분할술 후 발치 
다. 완전매복치: 치아분리술과 치조골 삭제 후 발치

(2) 과잉치(Supernumerary Teeth)는 정해진 치아 수 이상으로 발생한 치아로 별도의 치식이 없으므로 발생된 인접치의 치식을 사용한다. 또한 발치 난이도에 따라 단순발치(전치 발치, 구치 발치), 난발치로 분류할 수 있으며 과잉치의 매복 정도에 따라 단순매복치, 복잡매복치, 완전매복치로 적용한다. 

매복치 발치는 방사선 촬영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방사선 영상이 없는 매복치 발치는 단순발치 또는 난발치로 조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발치 이전에 촬영한 방사선을 참고했다면 내역을 서술한다. 매복치(지치, 과잉치)는 치아의 위치, 구개반응, 매복 정도 등을 확인하기 위해 1개 치아이지만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완전매복치 발치술과 관련된 제 3대구치 및 과잉치에선 Cone Beam 전산화단층영상촬영(C.T)의 산정도 가능하다. C.T 촬영은 파노라마 촬영 등만으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한해 인정하며, 하치조신경관 또는 상악동 등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과의 관계로 인해 발치 위험도가 높은 경우 산정 가능하다.

(3) 복합치아종(Compound Odontoma) 또는 복잡치아종(Complex Odontoma)은 구강악안면 양성종양 중 치성종양으로 병소의 크기나 위치,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과의 관계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간 양성종양절제술로 산정된 치아종 제거술은 영상자료를 토대로 한 병소의 크기나 위치,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과의 관계 수술 방법 등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①상·하악골 양성종양절제술
②완전매복치 발치술
③치근낭적출술 등의 형태로 인정된다. 

또한 수술에 사용한 BURR(가) 등은 별도 산정이 가능하다(2018-01-31(01-05) 공개심의사례 발췌).  

치아종 적출은 치근낭적출술처럼 방사선 영상을 근거로 심사평가원에서 재해석해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관련자료 및 진료기록부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재심사조정청구 및 이의신청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