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트리뷴] 중저가 임플란트, 아·태지역 성장 주도

2024년까지 1조 3600억원 규모로 성장 전망

2018-11-09     윤미용 기자

2024년까지 빠른 성장세 전망
아시아 태평양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iData Research의 최근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2024년까지 약 8억9천만 달러(약 1조 3600억원)에 달하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 분석은 치과 임플란트(프리미엄, 중가 및 저가 제품), 최종 지대주(기성, 맞춤형 및 CAD/CAM 제품) 및 서지컬 가이드를 포함한다.

모든 국가에서 기본 환자층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임플란트 기반 수복 솔루션에 대한 선호가 나타남에 따라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 내 단가는 낮아지고 저가 솔루션들로 인해 잠재시장 성장은 다소 제한을 받고 있으나 높은 단위 수요로 인해 성장세는 촉진되고 있다.

 

일본치과시장: 서지컬 가이드 주도 시장
2017년의 일본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

일본은 2012년 임플란트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로 바닥을 친 이래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1인당 임플란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재 시장은 환자와 치과의사 양측에서 치과 임플란트에 관심을 나타낸다.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에서는 과거 부정확한 식립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주춤했던 서지컬 가이드 시장이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급여화로 인한 높은 성장세 기록
2014년 한국은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임플란트 급여를 75세 이상에서 시작했다. 2015년에는 70세로, 2016년에는 65세로 대상을 늘렸다. 2016년에는 의치 급여대상도 비슷하게 확대됐다.

이로 인해 치과용 임플란트와 최종 지대주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개발된 시장으로 성장했다.

사람들이 이런 보험 정책의 혜택을 더욱 이용하고 있으며, 인구 역시 고령화가 진행 중이어서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저가 국내 제조사들이 시장을 장악한 독보적인 시장으로 임플란트는 더 저렴한 치료 선택법이 되고 있다.

호주: CAD/CAM 어버트먼트 강세
2017년 호주 치과 임플란트 시장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더욱 저렴한 임플란트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호주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 추세이자, 상대적으로 새롭지만 고가인 CAD/CAM으로 최종 지대주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조업체들과 치과기공소들이 생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CAD/CAM 도입에 투자해 치과의료인들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게 됐다.

이러한 비용 효율적인 기술 향상의 결과로 치과 제조업체 및 치과기공소들은 더욱 많이 CAD/CAM 지대주를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러한 제품을 호주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가장 높은 확장세
중국은 치과 산업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의 구강건강은 열악했다. 중국 보건부의 2010년 조사에 따르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65세에서 74세 사이의 대다수가 치아우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치과 임플란트 수복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 치과의원과 체인 의료기관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 인구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돼 현재 60세 이상 인구가 2억 명이 넘는다. 이처럼 환자층이 늘어남에 따라 저가 임플란트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중국시장은 중저가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인도: 초기 개발단계 시장
중국이 세계적으로 차세대 주요 치과시장으로 떠오른다고 예측할 수 있다면, 인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가장 뒤처진 상태의 시장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인도의 시장 성장세는 매우 높다.

중저가 임플란트 브랜드들은 이미 인도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인도는 임플란트 기술을 점점 더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있어 이들 중저가 브랜드들이 시장의 주요 메이저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브랜드들보다 훨씬 앞서나가게 될 것이다. 

중저가 임플란트 브랜드 각축장
아시아 태평양 치과 보형물 시장의 경쟁 구도는 다양한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Nobel Biocare와 Straumann 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는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메이저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저가 임플란트 옵션이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함으로써 경쟁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프리미엄 기업들은 시장 노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인수 전략을 추구해 왔다.

Straumann은 2016년에 인도의 대표 임플란트 브랜드인 Equinox와 중국에서 Anthogyr의 임플란트 사업부를 인수했다. Dentsply Sirona는 MIS Implants Technologies를 포함해 최근 여러 임플란트 브랜드를 인수했다. 중저가 임플란트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까지 5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