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트리뷴] 사랑니 발치 시 마약성 진통제 사용하면 위험 노출

발치 전·후 오피오이드 처방 환자, 장기 복용자로 연결 … 초기 처방 신중해야

2018-10-04     윤미용 기자

MICHIGAN, U.S.: 미국내 마약성(Opioid) 중독은 오랜 기간 우려 대상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제3대구치 발치 후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이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13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제3대구치 발거 직전 또는 직후에 오피오이드 처방을 받은 경우, 수 개월 후에도 오피오이드 처방을 제출할 확률이 비슷한 연령대에서 2.7배에 달했다.

연구의 수석책임자인 미시간 대학 의료 정책 및 혁신연구소 소속 Dr.Calista Harbaugh는 “사랑니 발치는 미국에서 일간 350 만 건이 실시되며, 발치 후 통증 완화를 위해 많은 치과의사들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일환으로 이 대학 연구진들은 ‘Opioid nave’라는 젊은 사람들에 대한 보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는 제 3대구치가 발거되기 6개월 전까지는 오피오이드 처방전이 없었던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들은 다음 해에 마취가 필요한 다른 술식을 받지도 않았다.

2009년과 2015년 사이에 오피오이드 처방전을 받은 사랑니 발치 환자 5만6686명중 1.3%가 오피오이드 사용을 지속했다.

이듬해에는 어떤 이유로든 다른 쪽으로부터 처방을 받아 두 개 이상의 처방을 제출한 것으로 정의된다.

이는 오피오이드 처방을 받지않은 사랑니 발치환자 14,256명중에서는 0.5%만이 오피오이드 장기사용자로 연결된 것과 비교된다.

Harbaugh는 “지금까지 우리는 사랑니 발치 후 오피오이드 사용의 장기적인 위험에 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이제 상당한 수가 초기 처방시 마약성 진통제를 받는 경우, 회복을 위해 이후에도 사용하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지속적인 사용은 초기 처방에 달려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치과의사와 구강외과 의사들은 사랑니 발치나 기타 다른 일상적인 진료과정 시 마약성 진통제 처방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8년 8월 7일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Persistent opioid use after wisdom tooth extraction’의 제목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