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SGR(Shinhung Gold Recycle) 론칭 ‘화제’

국내 폐합금 분석·매매시장 투명해진다

2018-09-20     이현정기자

불투명했던 폐합금 분석가와 수수료를 단숨에 정리할 폐합금 분석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신흥이 탄탄한 합금 공정 및 분석력과 전국적인 영업망을 바탕으로 ‘Shinhung Gold Recycle’(이하 SGR)을 론칭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 구둣방 등 일상에서도 폐합금 매매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불투명한 폐합금 시장 논리와 업체의 명확하지 않은 매입 기준에 대한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폐합금을 수집해 판매해 본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분석가 때문에 의뢰업체 선택부터 많은 고민이 따랐던 것이 사실. 

신흥이 SGR을 론칭함에 따라 개원가의 이 같은 고민이 획기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은 지난 6월 열린 ‘SIDEX 2018’의 전시부스에서 SGR을 처음 선보인 이래 설문조사 등 다양한 경로로 폐금 매입 및 분석 서비스에 대한 개원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난 8월말 SGR을 본격 론칭하며 폐합금 매입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위해 신흥은 올 초 귀금속 재생사업 분야에서 고순도 정련 및 소재까지의 토탈 솔루션이 가능하고, 국내 최초로 산업용 금 품목에서 CFSI(Con flict Free Sourcing Initiative) 인증을 갖춘 전문기관과 협약한 바 있다.

CFSI는 현재 폐합금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LBMA(런던귀금속연합회) 인증과 함께 광물 비사용 인증제도 중 가장 권위 있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신흥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금속 공정 기술력과 탄탄한 치과계 영업 인프라가 SGR 사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정확한 폐합금 분석 공정과 영업을 위한 물류, 지점사무소 등의 인프라를 신흥의 이름 아래 일원화할 수 있어 타 업체와 달리 고정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분석가를 제시하고, 발빠른 응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동안 많은 치과의사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해온 신흥에 따르면 명확한 기준에 따른 폐‧합금 분석 서비스와 합리적인 수수료를 기대하던 치과의사들이 신흥의 새로운 정련 사업을 기다려왔다.

신흥 관계자는 “폐합금 시장의 불투명성이 치과계에서 오랜 기간 논란이 돼온 만큼 신흥이라는 이름을 걸고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수렴해 치과계 최고의 폐합금 분석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명확한 기준에 따른 폐합금 매입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흥은 전국의 영업망을 기본으로 SGR 사업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덴탈비타민 등 온라인 홍보도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