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 마지막편

“그동안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연재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2018-08-30     구기태 교수

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구기태 교수

ESM은 제게 자식과도 같은, 가장 애착이 가는 부전공입니다. 그동안 미력하나마 ESM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 썼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해해 주시고 성원 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또, 아무도 관심 없을 때 가능성만 보고 기회를 주신 덴탈아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김정주 전문의

2015~2016년 ESM 역시 처음 도전해보는 야심작이었습니다. Socket Preservation이라는 술식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았고, 다소 생소한 주제였지만, 첫 연재부터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만큼 보람도 느낍니다.

이제는 follower도 생겼고, 술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연재는 ESM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확립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이를 합리적으로 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연재 시작 후, 감염 발치와 연구도 활발히 진행됐고, 오랜 염증으로 파괴된 모든 발치와 형태를 수용하는 분류 작업도 다뤘습니다. 또한 임상적인 테크닉도 소개하면서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합니다. 아쉬운 것은 long-term data가 없다는 점, preservation을 하고 생성된 새로운 골의 정성적 평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마 술식 자체를 임상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긴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ESM이라는 술식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SM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이 중심에 대한민국에서 나온 논문과 임상자료들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