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연구회, 27일 초음파 영상 워크숍·핸즈온

치과영역 초음파 활용 이해 및 실전 적용

2018-05-11     서재윤 기자

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회장 차인호)가 오는 27일 서울시 마포구 일진빌딩 9층 C&C Hall에서 ‘치과의사를 위한 초음파 영상 워크숍/핸즈온’(Ultrasonography Workshop&Hands-on For Dentist)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워크숍핸즈온 코스는 초음파의 구강악안면부/치과영역에서의 활용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도와줄 강의와 초음파 기기를 직접 사용하면서 시술법과 영상 판독법을 익힐 수 있는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바로 임상에 도입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6명의 연자가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강의하면, 그 후 관련된 핸즈온 실습이 바로 이어져 수강생들이 임상에서의 실전 적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먼저 최용석(경희치대 영상치의학교사) 교수와 팽준영(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각각 ‘Introduction and General Principle of Sonography’와 ‘Neck evaluation’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첫 번째 핸즈온이 ‘How to use Ultrasonography Machine Neck Node Evalu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김조은(서울대치전원 영상치의학교실) 교수가 ‘Salivary gland’를,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USG on TMJ and Musculoskeletal Evaluation’을 주제로 강연하고 ‘Salivary gland/TMJ’를 주제로 두 번째 초음파 기기 핸즈온 실습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박원서(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와 권경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각각 ‘구강악안면영역에서 다양한 초음파의 응용/Various Application of USG in dentistry’와 ‘Other Use of USG: 보톡스 필러 등 미용시술에서의 보톡스의 사용’에 대해 강연하고 ‘Intraoral Probe and USG for Esthetic Treatment’핸즈온을 진행한다.
 

[인터뷰] 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 차인호 회장

“진단영상 판독 지식 습득 기회”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작년 11월 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를 설립, 차인호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초음파연구회는 치의학 분야에서 초음파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초음파 임상에 대한 원고를 기고하고 검사에 필요한 장비(프로브) 개발에 참여해 업체에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음파는 기존 방사선 영상 진단과 달리 방사선 조사가 없고, 연조직 평가와 동적인 실시간 평가가 가능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데 유리하다. 또 진단 영역뿐만 아니라 턱관절 시술, 농양 흡인술, 안면 미용술 등 치료 영역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차 교수는 “현재 포화된 치과분야 시장에서 차별화를 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최근 구강 내 사용이 가능한 프로브가 개발됐지만 아직은 대중화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로 업체와 협력해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면서 진단 아이템, 치료 영역 확대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통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핸즈온 코스도 그 연장선으로 초음파에 관심은 있지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알 수 없었던 치과의사들에게 제대로 방법을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했다.

차 교수는 “이번 코스는 처음 초음파를 접하는 사람이 병적인 상태를 알 수 있도록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물이 진단영상으로는 어떻게 보이는지 아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상적인 구조물들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으면 프로브가 나와 상용화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코스에 대한 반응을 보고 가을에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등 점차 규모를 늘려 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해 학회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