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베이직 과정 디렉터 주성채(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치과과장) 교수

“임플란트 큰 숲 볼 수 있는 안목 키운다”

2018-05-03     주성채 교수

주성채(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치과) 교수는 국내 임플란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19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이미 임플란트를 접한 1세대다. 

서울대학교 구강외과 인턴, 레지던트, 박사를 마치고, 이대병원을 거쳐 2005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개원당시부터 치과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운이 좋아 초창기 브로네막 임플란트만 유일하게 공급되던 시절, 담당 교수님의 수술 어시스트와 임플란트 관련 기자재 관리를 담당하며 당시 흔치않던 임플란트를 다른 분들에 비해 빨리 접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죠. 임플란트 시술은 그 동안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우리나라 임플란트 1세대 주 교수는 현재 오스템임플란트가 역점을 두고 있는 마스터 코스중 베이직 코스의 디렉터다. 

마스터코스는 베이직 코스, 어드밴스드 서저리 코스, 어드밴스드 보철 코스 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대상은 임플란트 임상을 접하기 힘든 치과대학(원) 졸업자, 군의관, 공보의 등 수업시간에 이론적으로는 배웠지만 실제 임상 접근 기회가 적어 임플란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임상가들이다. 

임플란트 1세대의 베이직 강의
주 교수는 베이직 코스에서 임플란트 입문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술식을 가르치고,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큰 숲을 볼 수 있게끔 설명하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주요 역할이라고 밝혔다. 

8회 일정의 베이직 코스를 마치면 어드밴스드 과정의 서저리와 보철과정으로 이어지며, 깊이있는 수술과 보철법을 배우게 된다. 주 교수의 베이직 코스는 다른 베이직 코스와 달리 주 교수와 보철전문의인 박휘웅 원장이 나눠 담당한다. 주 교수는 임플란트 기초부터 수술부분을 담당하고, 베이직 코스 보철부분을 박휘웅 원장이 맡는다. 

이번 마스터코스는 1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베이직부터 심화과정까지 연계되어 있다. 기존의 연수회는 베이직이면 베이직으로 끝나고, 수강자들이 다른 강의를 스스로 찾아야 했지만 이번 마스터 코스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한 번에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처음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시작했던 참가자들도 강연과 실습이 진행되면서 임플란트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궁금증과 의문점을 해소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표준 교안으로 일관성있는 교육  
마스터 코스는 각 연자들이 개별적으로 강의안을 준비하던 것을 오스템 이그잼플을 통해 기본안을 표준화했다. 

주 교수는 부위원장으로 표준교안 작업을 주도했다. 

강의에서는 이 표준안을 토대로 각 디렉터들이 자신들의 임상 노하우를 접목한다.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마스터 코스가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일관성을 갖추도록 한 것이 과거 강의들과의 차이점이다. 이를 위해 40여 명 이상의 각 대학 교수들과 임플란트 치료 경험이 많은 연자들이 매 주말마다 6개월간 모여 표준 교안작업을 진행했다.  

본인이 직접 하는 라이브서저리 
마스터 코스에서 가장 좋은 호응도를 보이는 부분은 참가자 본인이 직접 해보는 ‘라이브 서저리’다. 

혼자가 아닌 패컬티 등 연자들이 곁에서 직접 지도를 해준다. 환자가 섭외되면 엑스레이 사진과 스터디 모델상에서 함께 술 전 진단부터 시작해서 전체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진행한다. 

현재 주 교수의 베이직 코스 참가자는 10명이다. 수강자 대부분이 시술경험이 많지 않아 처음에는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시작했다. 

토요일은 오후 강의와 실습, 일요일은 전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강연진행 방식도 이론적인 내용을 표준 교안에 맞춰 충분히 설명하고, 이어 핸즈온을 진행하며 숙제도 내어준다. 강의만 들으면 일방적인 것이 되므로 시험을 통해 실제 자기 것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 교수는 “코스 내용을 토대로 시험과 실습을 통해 충분히 익혀나가고 환자를 데리고 와서, 한 두번 수술하게 되면 임플란트는 크게 어려운 수술이 아님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30년 전 브로네막에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했을때 통역을 맡은적이 있다. 당시 세계에서 임플란트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이 충분치 않아 교육도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담당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 의료강국으로 도약하면서 임플란트 교육도 한국에서 시작,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코스 디렉터뿐만 아니라 패컬티, 참여 원장들 모두 더욱 열심히 해서 전 세계로 나가서 강의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배우는 분들도 언젠가는 코스 디렉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셔서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임플란트 강국, 한국의 임상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