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치료시장 꾸준히 성장

연평균 약 7.1% 성장률 기록 전망

2018-04-05     윤미용 기자

PUNE, India: 세계 암 연구 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 International)에 따르면, 구강암은 전 세계 암 종류 중 매년 수천 건이 새로 진단되는 가장 흔한 암 종류 중 하나다. 

데이터 분석 기업 Market Research Futu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구강암 치료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7.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예측 기간 동안 구강암 증가, 1인당 의료비 지출 증가 및 구강 질환에 대한 인식 증가 등이 이런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들이다. 

그러나 고가의 치료비와 함께 치료 후 암의 재발 위험과 관련된 부작용 등은 시장성장의 제약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 등 같은 선진국에서 의료분야의 발달과 1인당 의료비 지출 증가 및 미국 내 높은 구강암 발병률 등으로 인해 미국이 세계 구강암 치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구강암 치료 분야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유럽시장은 연구비 지원, 환자 인구 규모의 확대, 잘 발달된 의료 인프라 및 의료비 지출증가세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및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적극적인 정부 정책, 거대한 환자층 인구 및 개발 중인 의료 분야와 함께 구강암 분야도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경제 악화 및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긴축적인 정부 정책으로 인해 세계 구강암 치료 시장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지역 시장의 대부분은 의료분야가 발달된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중동 국가들의 의료비 지출이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