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자]서상진(창원 예인치과) 원장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더욱 간편하고 정밀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싶은 것은 임상가들의 공통된 염원이다.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예측 가능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준비 과정이나 비용이 일정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가이드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접하게 된 계기는. 

세렉 아시아 트레이너로서 치과용 캐드캠과 관련된 교육을 받으러 일년에 1~2번씩 독일의 덴츠플라이 시로나 본사를 방문하고 있다. 2년 전 덴츠플라이 시로나 본사에서 치과에서 제작 가능한 체어사이드 수술 가이드 시스템인 ‘세렉가이드2’ 관련된 교육을 받아 국내에서 사용하게 됐고 지난 2년 동안 병원에서 직접 임플란트를 플래닝하고 가이드를 디자인해서 제작하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및 ‘SIMPLE GUIDE Plus’에 대해 쉽게 설명해달라.

‘디지털 수술 가이드’는 구강 스캔이나 모델스캔 데이터에서 가상으로 보철물을 생성하고, CT 이미징 데이터와 정합해 보철물과 치조골 위치나 상태을 보면서 임플란트를 플래닝하며, 플래닝한 위치에 그대로 식립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가이드를 출력해 가이드에 맞는 드릴시스템으로 계획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은 치과에서 인상을 채득하고 CT를 촬영해 그 데이터를 임플란트 회사나 가이드 센터로 보내서 제작한다. 임플란트 플래닝을 가이드 디자인 센터에서 해주고 치과의사가 컨펌을 하면 가이드가 제작되고, 보통 1주일 정도 제작 기간이 소요된다.

치과 내에서 치과의사가 직접 임플란트 플래닝하고 가이드를 제작하는 시스템을 체어사이드 가이드 시스템이라고 한다. 덴티스의 ‘SIMPLE GUIDE Plus’는 치과 내에서 치과의사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어사이드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다.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구입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각 회사가 출시한 가이드 시스템은 대부분 안정적이기 때문에 임상가가 선호하는 임플란트 회사의 가이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센터에서 제작해주는 가이드의 경우 술자가 모델스캔데이터와 CT이미징 데이터 정합이 잘 됐는지, 보철물 생성이 잘 됐는지, 임플란트 플래닝이 잘 됐는지, 구강내에서 가이드가 잘 안착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위치에 틀어지지 않고 드릴링 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 시스템의 드릴구성과 메커니즘, 슬리브와의 공차도 구입 시 고려할 사항이다.

덴티스의 ‘SIMPLE GUIDE Plus’의 장점은.

치과에 캐드캠 장비가 없더라도 모든 CT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이 바로 ‘SIMPLE GUIDE Plus’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원내에서 제작할 수 있는 가이드 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이며, 디자인부터 가이드 출력 시간이 2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당일로도 가이드 제작이 가능하다.

최종 드릴을 각각의 회사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덴티스뿐만 아니라 모든 임플란트와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가이드 시스템의 핵심인 드릴 메커니즘을 획기적으로 바꿔서 어떠한 경우에도 슬리브에 드릴이 가이드 되고, 그 이후에 치조골에 드릴이 닿게 돼 정확하게 드릴링 되며, 스텝드릴로 구성돼 후행드릴은 선행드릴을 따라 쉽게 드릴링 할 수 있다.

특히 최소한의 드릴 구성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이름도 심플가이드 플러스(SIMPLE GUIDE Plus)라고 명명했다.

이번 코스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할 부분은 무엇인가?

이수영 원장이 전반적인 ‘SIMPLE GUIDE Plus’ 구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며, 나는 실제 케이스를 가지고 임플란트 플래닝부터 가이드 디자인 출력까지 라이브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가이드를 디자인해 출력하고 출력한 가이드로 3D 프린팅 모델에서 가상 수술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동안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여러 세미나에서 많이 소개했지만 치과의사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제작해야 되는지 알려주는 핸즈온 강의는 없었다.

이번 코스는 소수 정예로 직접 노트북을 활용해 디자인하며, 화려한 테크닉을 슬라이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쉽게 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할 것이다.

자전거를 한번 타면 잊어버리지 않듯이 이번 코스를 들으면 그 다음날 바로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는 실전 강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덴티스의 가이드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덴티크’의 사용법이 매우 쉬워서 스마트폰을 다룰 줄 알고, 임플란트 수술을 해본 임상가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SIMPLE GUIDE Plus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겪는 실수와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SIMPLE GUIDE Plus’의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캐드캠이 있는 치과에서는 구강스캔을 채득하고 캐드캠이 없는 치과에서는 인상을 채득해 모델을 거래하는 치과기공소에 보내서 모델 스캔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CT 촬영 데이터와 모델데이터를 덴티스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덴티크에 입력한 후 가상으로 보철물을 자동생성한 다음 임플란트 플래닝을 하고 가이드를 디자인해 3D프린터로 출력하면 된다.

그리고 출력된 가이드와 ‘SIMPLE GUIDE Plus’ 드릴키트로 가이드 수술을 할 수 있다. 이 과정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정확한 인상채득’이다.

인상이 틀어져 있거나 CT촬영 시 환자가 움직이면 정확한 수술이 힘들어진다. 인상은 가능하면 러버 인상재로 정밀하게 채득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