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비 전년 상반기 보다 20% 늘었다

상반기, 치과급여비 1조1967억원 … 치과당 6천 9백만 원

2017-09-08     정동훈기자

치과 급여비 1조 1967억원으로 치과당 6천 9백만 원
고령자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 진료비 1백만 원 

 

올해 상반기 치과의원의 진료비 증가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3%로 증가했으며, 치과병원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진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평원의 심사진료비는 38조 7,2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0%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34조 1,51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를 진료수가유형별로 살펴보면, 행위별수가 진료비 92.66%(31조 6458억 원), 정액수가 진료비 7.34%(2조 5054억 원)로 구성됐다.

2017년 상반기 진료비는 33조 985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 8604억 원 증가해 9.2% 올랐으며,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급여비도 전년보다 2조 1278억 원 증가한 25조 3685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기관 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병원 27.0%, 치과의원 23.1%, 한방병원 16.1% 순이었다.
진료비를 요양기관 수로 나눈 기관당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0.3%, 치과병원 19.8%, 병원 12.4%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치과의원 수는 1만7463개다.

치과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1조5222억 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1조8743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기관당 진료비도 지난해 상반기 9천 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 9백만 원으로 증가했다.
치과병원의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 944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천 199억 원으로 늘어나 기관당 진료비도 지난해 상반기 4억 35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5억 210만 원으로 증가했다.  

진료비 증가에 따라 급여비도 증가했다. 치과의원의 올해 상반기 급여비는 1조 196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978억 원에 비해 19.9% 늘어나 기관당 급여비도 올해 상반기 6천 9백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천9백만 원에 비해 17.2%가 증가했다.

고령자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65세 이상 적용인구는 665만 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3.1%로 2016년 말 대비 0.4%p 증가했다.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13조 5689억 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1.5%p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34만 4238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만 7580원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진료인원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치과 관련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총 143만5597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1인당 진료비는 6만 4120원, 요양급여비용은 921억5천여만 원이었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는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63만 4795명이었으며, 1인당 진료비는 105만 9714원, 요양급여비용은 6727억1백여만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