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국치대세종병원 김종수 병원장

지역 개원가와 협진 통해 최상의 진료서비스 제공할 것

2017-08-25     박미리 기자

 “지역 내 개원가와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세종시 지역 주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새롭게 개원한 단국대치과대학 세종병원의 초대병원장에 김종수(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임명됐다. 김종수 초대병원장은 지역 내 개원가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 상생 모델을 통해 세종시 지역주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국치대 세종병원이 힘차게 출발하긴 했지만, 개원을 앞두고 주변 개원가에서 여러 우려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김 초대병원장은 “세종시치과의사회의 월례회 등을 직접 찾아 지역 개원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설득 작업을 거쳐 개원가와 단국치대세종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국치대 세종병원은 2차 의료기관으로서 의뢰받은 중증 케이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술식과 서비스를 제공해 잘 마무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분원체계로 운영되는 특성상 수익 등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주요 환자층으로 예상되는 이주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초대병원장은 ‘예방’과 ‘협진’을 단국치대세종병원의 목표로 꼽았다.

그는 “치과의 각 과 및 치과 안팎으로 협진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협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뛰어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 치료보다는 예방을 강조함으로써 앞으로는 아프지 않아도 치과를 정기적으로 찾는 구강건강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김 초대병원장은 지부 및 학회 학술대회가 지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세종지역을 거점으로 지부 및 학회 학술프로그램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단국치대세종병원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초대병원장은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그는 “모든 직원들이 행복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것이 단국치대 세종병원을 운영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수 병원장의 임기는 2019년 8월까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