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일리톨’ 재평가 예정

자일리톨 충치예방 효과 논란

2017-02-23     정동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자일리톨에 대한 재평가를 내년에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자일리톨이 과연 충치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지 재평가를 통해 검증하는 것. 새로 나온 국내외 연구논문 등을 바탕으로 재평가를 실시해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희박할 시 기능을 엄격하게 제한하도록 하거나 아예 퇴출시킬 방침이다.

자일리톨은 지난 2004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돼 ‘충치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등의 표시를 하거나 광고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가 그동안 인정한 199종의 개별인정형 원료 중 ‘질병(충치) 발생 위험 감소기능’을 부여한 것은 자일리톨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