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세정회 등 29회 증례발표회

올해의 증례상 김수연한병희 수련 영예

2017-02-09     이현정기자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이기준)과 세정회(회장 권병인), 두개안면기형연구소(소장 황충주)가 지난 4일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제29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증례발표회에는 교수, 전공의, 세정회원 및 일반 참석자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해 전공의들의 발표를 지켜봤다.

이번 증례발표회에는 신촌 6명, 강남 2명, 일산병원 1명, 원주기독병원 1명 등 총 10명의 전공의가 참여해 구연 1증례와 테이블클리닉 1증례를 발표했다.

올해의 증례상 Presentation 부분에서는 ‘심한 전치부 개방교합의 비수술 치험례’를 발표한 김수연 전공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상하악 양측 소구치 결손과 구치부 가위교합을 동반한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치험례’를 발표한 한병희 전공의가 Table Clinic 부문의 증례상을 수상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권병인 회장이 세정회에 입회한 10명의 전공의에게 동문회 입회증을 수여했으며, 수련생활을 마친 소감을 듣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기준 주임교수는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이 최초로 시작했던 증례발표회가 어느덧 30주년을 바라보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올해는 특히 개원가에서 보기 힘든 고난이도 증례나 재치료 증례가 많이 발표돼 치과병원 교정과의 역할과 치료범위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정회 권병인 회장은 “자신이 치료한 증례를 발표하고, 평가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많은 공부가 되는지 깨닫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매년 대단한 치료증례를 보여주고, 발표하는 전공의들은 물론 이를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교정전문의로서, 세정회 회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오늘의 주인공들이 교정학계를 선도하는 연세치대 교정과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임상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은 오는 18~19일 연세치대 7층 강당과 코엑스에서 연세치과교정학 60주년 및 백형선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니플레이트를 이용한 악정형 치료를 세계 최초로 제안한 Dr. Hugo DeClerk(벨기에)이 한국에서의 첫 강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주임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치료가 까다로운 3급 부정교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면서 “그간의 역사 동안 축적된 여러 정보를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