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누구를 위하여?

2016-10-20     구가혜 기자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고 대통령을 뽑아놨더니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는 따로 있었단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권력서열 1위는 국민입니다’하는 훈훈한 이야기도 아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핵심 권력은 대통령 측근의 어느 모녀가 자유자재로 휘두르고 있었고, 그들이 휘두른 권력남용 에피소드(?)는 까도 까도 끝이 없다.

‘총장이 학교를 나갔으면 하고 땅을 팠는데 고구마도 나오고 무령왕릉도 나왔다’는 어느 이대 학생의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치과계도 첫 직선제를 통한 새로운 수장의 등극을 앞두고 있다.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사건처럼 권력자 측근의 말도 안 되는 권력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더욱 주위를 잘 살피고,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올바른 리더십을 행사하는 수장이 치과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이는 곧 국민치아건강의 발전으로 연결되니 말이다.
결국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