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진료영역 다툼 적극 대응할 것”

기자간담회서 계획 밝혀

2016-07-29     정동훈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지난달 27일 보톡스 시술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압구정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치협 최남섭 회장과 박영섭 부회장, 박상현 정책이사, 이강운 법제이사를 비롯해 치과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열 위원장, 이종호 부위원장, 이부규, 최영준 위원 등이 참석했다.  

최남섭 회장은 “이번 판결로 치과의사의 위상이 상당히 올라갔으며, 국민들이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히 바뀔 것”이라며 “치과의사 진료 영역에 대한 대국민 홍보 효과도 매우 컸다”고 평했다. 

이날 치협 이강운 법제이사는 보톡스 분쟁 관련 대법원 소송 경과에 대해 발표해 2011년 10월 메디컬 일부 과에서 치과의사 보톡스, 필러, 레이저 시술 고발 시점부터 지난달 21일 대법원 판결에 이르기까지 자료 취합 및 대국민 홍보 과정을 설명했다.   

앞으로 치협은 관련 학회 등과 협의해 대한의사협회의 추이를 지켜보며 보톡스, 필러 시술 포함해 치과 진료영역을 사수하기 위한 연구 및 회원 및 대국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치과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열)를 ‘치과 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원 재구성을 통해 상설적인 위원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열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들이 악안면, 얼굴분야에 있어 전문적이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직역이기주의를 버리고, 치과의사와 의사간 협진체계가 합리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