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PLE] B&A 치과기공소 이유상 소장

“치과기공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인성’”

2016-05-19     구가혜 기자

이유상(B&A 치과기공소) 소장은 지난해 독일에 명망 있는 보철대회 ‘Golden Parallelometer’에서 아시아 최우수상을 받은 인물이다. 이 소장은 치과기공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에 ‘인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공사는 세밀한 일을 하다 보니까 성격이 섬세하고 예민해지기도 하는데, 일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격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본인만의 세계에 갇혀 타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배척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경영자로서, 기공사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성을 갈고 닦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미래에는 ‘경쟁력 있는 기공사’가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치과계가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치과기공사들이 많이 어려워진다는 반면에 기술을 연마해서 남들이 못하는 높은 퀄리티의 기공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경쟁력 있는 기공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성장을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참가했던 보철대회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며 “보철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성장을 한 만큼 한 번 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치과기공 일을 정말 좋아한다고 웃으며 말하는 이 소장은 “일 잘하는 기공사 이유상보다 재미있게 사는 이유상으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다”며 “일할 땐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는 주위를 돌아보고 즐겁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