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저자인터뷰] 박현식(하임치과) 원장

“임플란트·보철 실전지침 담아”

2015-07-16     김정민 기자


“모든 임상가들이 임플란트와 보철을 손쉽게 배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보철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면서 최신 디지털 트렌드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박현식 원장은 저서 『임플란트 오버덴쳐­허허벌판에 집짓기 Ⅱ』에서 임플란트 치료의 과정과 술식을 순서대로 풀어가며 각 단계별로 치료법을 제시하고, 각 치료의 장단점, 과정에 따른 결과를 일관되게 담았다.
앞서 출간한 Ver. Ⅰ이 기초적인 이론을 나열하고, 논문을 통해 임플란트를 해설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책은 실전을 위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박 원장은 “임플란트와 오버덴처를 잘 하고픈 치과의사들의 니즈에 가이드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신간 집필의 동기를 밝혔다.

부제를 ‘허허벌판에 집짓기’로 지은 것도 이유가 있다.

박 원장은 “실제 무치악 환자들에 대한 임플란트 식립이 허허벌판에 집을 짓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며 “집의 골격을 세우듯 식립 방식도 중요하고, 지붕을 얹고 꾸준히 집을 관리하는 것처럼 임플란트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도 다르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인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부분을 독자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이번 집필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간에 떠도는 정보들은 제외하고, 강연을 여러차례 하면서 직접 들은 임플란트 관련 질문과 오버덴처에 대한 궁금증을 한데 모아 독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저서에서 ‘임상증례파트’를 독자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추천했다.

그는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있는 지점이 있는 상태로 치료에 들어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아쉬운 점이 드러나기도 한다”면서 “치료의 완벽한 종결이 어려웠던 치과의사를 위해 치료과정에서 남는 아쉬움과 어렵게 마무리 지은 서저리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술식에 관한 사진자료로 자세히 다뤄 독자들이 파악하기 쉽도록 편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간에는 디지털 파트를 새롭게 삽입한 것이 특징.

박 원장은 “단편적인 디지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방식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으로 한층 높아진 정확성과 단순해진 기공과정, 치료 프로토콜의 변화 등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과 변화를 자세히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AD/CAM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담고, 보철물 제작을 위한 다양한 소재와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기공물의 현재 흐름을 짚어주는 가이드 부분을 서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CT를 활용한 서저리가이드를 제시하고, 모델 스캐닝을 이용한 환자 인상채득법, X-Ray 사진에 대한 최신 흐름 등을 짚어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원장은 “수많은 케이스 가운데 대표적으로 책에 삽입한 16개의 임상증례를 독자들이 나의 것으로 만들고, 나의 임상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책을 읽은 후에는 최근 열리는 많은 핸즈온이나 세미나에서 본인의 실력과 수준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 『임플란트 오버덴쳐 - 허허벌판에 집짓기 Ⅱ』


다양한 케이스 치료과정 ‘한 눈에’

도서출판 웰은 박현식 원장의 『임플란트 오버덴쳐 ­ 허허벌판에 집짓기 Ⅱ』를 출판했다.

10여 년 전 출판됐던 Ⅰ편에서 기초적인 이론과 임플란트의 정의와 가벼운 임상증례를 다뤘다면, 이번 Ⅱ에서는 체계적으로 기술한 임플란트의 치료과정과 보철물제작에 전반적인 과정을  알려주는 기공파트, 최근 이슈인 디지털덴티스트리의 진행과정과 흐름, 심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또한 박현식 원장이 그간 치료했던 환자들의 다양한 케이스와 증례를 변화과정과 치료과정에 대한 사진을 모두 실어 디테일한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책은 총 6가지의 파트로 구분돼 치료를 위한 5계명과 새로운 디지털의 흐름을 담은 1원소로  구성됐다.

제 1계명의 ‘Plan 잘 세우기’는 환자의 초기상태를 파악해 어떤 치료법과 어떤 기공물을 제작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계획수립 과정을 알려준다.

제 2계명의 ‘Implant 잘 심기’는 실제적인 임상과정으로 들어가서 임상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술식과 박현식 원장의 임플란트 식립 노하우를 담았다.

제 3계명의 ‘Denture 잘 만들기’는 인상채득과정에서부터 환자에게 기공물이 도착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고 치과의사가 기공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하는 이유와 기공물 제작 과정, 기공물의 결과에 따라 치료계획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제 4계명의 ‘Attachment 잘 고르기’는 이미 시중에 나온 제품들 중에서 치료법에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팁과 특징들을 제시했다.

제 5계명의 ‘Recall 잘하기’는 환자 별로 같은 치료를 진행해도 다른 결과를 양산하거나, 같은 결과가 도출됐어도 후의 관리법이나 지속치료에 대한 프로토콜은 달라질 수 있어 케이스 별 기준점을 제시한다.

제 6원소로 삽입된 ‘디지털 세계 경험하기’는 보철물 제작과 치료 시 사용하는 각종 장비와 기구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10여 년 간 진행된 디지털의 흐름을 짚어주고 최신동향과 함께 치료에 적절하게 사용가능한 디지털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부록에서는 단순히 임상증례만이 아니라 Ⅰ편에 삽입됐던 증례들이 10년간 어떤 변화를 가졌는지, 그간의 치료법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결과 등 각 케이스 별 진행상황을 알 수 있도록 증례사진을 많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