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예방치과학회 백광우 신임회장

“임기 내 정식학회로 인가 받을 것”

2012-05-11     박천호 기자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용성, 예방치과학회)가 지난달 22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백광우(아주대학교병원 치과)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백광우 신임회장은 지난해 4월 열린 총회 결정에 따라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에서 ‘대한예방치과학회(KAPD)’로 명칭이 변경된 후 첫 번째 회장이다.
백 신임회장은 “훌륭한 선후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학회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치과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임기 내 핵심 사업으로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 △현재 손 기술을 중요시 하는 치료 중심의 환경에서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 △학회지의 SCI급 저널 승격 등을 꼽았다
백 신임회장은 “현재 예방치과학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정식 분과 학회로 인준”이라면서 “임기 내 대한치의학회의 정식 인준학회로 승인을 받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인준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보철이나 치주 등 어느 과목이든 예방이 기본이 되지 않고서는 완벽한 진료가 될 수 없다”며 “현재 일부에서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그 바람이 커지고 있긴 하지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치과 내에서 진행되는 치료와 직접 연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장애환자들을 위한 예방치과 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경기도의료원 치과의료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백 신임회장의 장애환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예방치과학회 학회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SCI급 저널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진료 스탭들도 예방교육과 예방진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방치과학회는 지난 2005년 새로운 진료법 개발 촉진과 예방치과 진료의 적절한 활용 등에 학술적 근거를 마련해 국내 치과계에 예방을 효율적으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