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급여화 대비 다각도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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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급여화 대비 다각도로 분석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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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200여명 성황 이뤄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2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보험의치 WARP: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올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대비책과 해당 정책이 시행된 배경과 역사, 미래전망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일반적인 노인질환과 임상술식 및 노인의치 관리법 등 노인틀니 급여화 대비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옥순(서울의료원 치과) 교수는 ‘노인 이동 치과 진료와 의치 난증례에 관하여’를 연제로 노인치과 이동봉사단 사례보고를 통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치료를 해주는 찾아가는 치과치료의 모범적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은주(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100세 시대 건강 장수와 노년 질환의 이해’를 연제로 치과 치료 시 주의해야 할 노년질환의 이해에 대해 강의했다.
노년치의학회에서는 해마다 노년내과 교수를 초청해 다각도로 노년질환을 집중 조명해 오고 있다.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용문(젠 커뮤니케이션) 대표의 ‘SNS의 이해’ 강연과 황선희(신구대학 치위생과) 교수의 ‘노인 의치와 구강관리’ 강연이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는 김용진(대한치과보험학회) 편집이사의 ‘노인틀니 건강보험 지불제도와 수가제도의 이해’ 강연과 박민정(복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의 ‘건강보험 지불제도와 수가제도의 이해’ 강연에 이어 안규소(안규소치과) 원장의 ‘총의치 유지력에 관한 소고’ 강연이 진행됐다.
안규소 원장은 “총의치 제작 시 여러 가지 장애물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지력 결핍에 의한 환자의 불만이 제일 많을 수 있다”며 “더욱이 유지력에 관여되는 요인들도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게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준봉 회장은 “노년치의학회는 틀니 급여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산하에 고령복지위원회(위원장 정재헌)를 두고 틀니 급여화 정책과 시행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지난달 19일에는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노년치의학회 입장을 성명서로 작성해 보건보지부에 제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년치의학회에는 틀니 급여화가 실제 노년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더 높은 보장성을 담보로 진행되어야 하고, 노인구강건강의 예방적 관리의 급여항목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사회적 합의 과정에서 도출되어야 하며, 복지 포퓰리즘이나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치과의사에 대해 학회에서 준비한 포토존에서 인증서를 수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노년치의학회에서는 타 직종 의료인과 상호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고령자 진료에 관여하는 모든 의료인과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추천이 가능해지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령자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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