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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학과 사회의 만남(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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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학과 사회의 만남(下)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04.2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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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로고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처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완전한 작품을 상징한다. 이런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은 회사의 업무 방침에서도 알 수 있다.
회사 규모가 워낙 커서 내부 조직에 느슨한 망이 생길 듯도 하다. 하지만 애플은 엄격한 내부 규율과 통제 및 직원들의 시간 활용을 매우 중시하는 조직체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렇게 큰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가 단 5가지뿐이다.
이런 점에서 뺄 것은 빼고 나머지 분야에 모든 정성을 쏟아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을 읽을 수 있다.
애플은 직원 일인당 연 매출액이 20억 원이고, 애플의 이사회는 앞으로 3년간 현금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포함해 약 50조원을 주주를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IBM 같은 회사도 현금배당을 시행한 후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대 자본주의는 앞으로 수년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3.5인치 화면이 한 손으로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는 최적의 크기라고 판단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받아들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 치과의사들의 입장에서 볼 때 손과 눈은 모든 것이지만 사실 애플 입장에서는 인류가 가진 손의 감각은 진화의 관점에서 살펴봐도 별거 아닐 수 있다.
애플이 곧 발표할 제품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LG가 생산하는 기기의 주파수가 호환이 된다고 한다. 이 회사들이 앞으로 어떤 형태의 적자생존의 관계를 이루게 될까? 그리고 앞으로 우리 치과계는 내외부적으로 어떤 형태의 적자생존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까?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이제는 치과계에서 IT분야에 눈을 확 뜨는 사람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연구이사 민승기 모마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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