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 ‘제54회 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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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제54회 종합학술대회’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10.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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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 위한 치료전략 총망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Reactive and Proactive Approaches for Aged Patients(백세 건강을 위한 치료전략)’라는 대주제로 ‘제54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신지견 한 자리에
첫날 전공의 임상 및 연구발표에 이어 진행된 심포지엄 Ⅰ은 ‘Stem Cell을 이용한 치주조직재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Alireza Moshaverinia(USC 치대) 교수가 ‘Periodontal Tissue Regeneration using Mesenchymal Stem Cell’을 주제로 치수 및 치주인대 치은의 간엽세포로부터 조직공학을 이용해 치주조직을 재생하는 방법과 가능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이진(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치주조직 재생에서 다양한 Dental Stem Cell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혔고, 박주철(서울대치전원) 교수는 “Preameloblast-Derived Factor가 hDFSC의 Cementogenic Differentiation을 유도하며 접합상피에서 치주조직 형성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Ⅱ는 ‘고령 환자의 최적치료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김백일(연세치대) 교수가 ‘노인환자를 위한 기능성 식품’에 대해 다루며 포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고령자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 무스형태의 식품이나 식감을 살리면서 삼키기 쉬운 점도를 유지하는 첨가제 개발에 치의학 분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춘(전남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다양한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과치료 시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조선욱(국립중앙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에 있어 비스포스포네이트제재는 골아세포의 기능 손실로 골 치유를 지연시키며 부갑상선 호르몬의 일종인 Teriparatide(rhPTH 1-34)가 골치유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법 확인
둘째 날 진행된 심포지엄 Ⅲ는 ‘보철형태에 따른 치아/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영범(연세치대) 교수는 ‘치주건강을 지키는 보철물’에 대해, 김성균(서울대치전원) 교수는 ‘임플란트지지 국소의치: Fantasy & Reality’를, 장윤제(장윤제연합치과) 원장이 ‘New Paradigm of the Implant Supported Overdenture’ 등에 대해 발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Debate 형식으로 토론했다.

같은 시간에는 구영(서울대치전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다국간 연구발표가 첫 선을 보였다.

이번 다국간 영어발표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등 대한치주과학회가 국제학술대회로의 변화를 위해 기획됐다.

발표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신인학술상 수상 예정자인 이중석 교수와 Travel Award 수상자인 몽골의 Oyunkhishig Khishigdorj 선생이 했다. 특히 이번 몽골 수상자는 한수부 국제협력기금에서 지원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심포지엄 Ⅳ는 ‘발치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재석(명동루덴치과) 원장과 조영준(맥치과병원) 원장이 개념과 술식, 예후와 L-PRF를 이용한 발치와 보존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독일에서 온 Dr. Weng 은 치조제 보존술에 대해 강연했다.

치과위생사 프로그램도 △치주치료시 사용할 수 있는 임상치과영어 △치주, 임플란트 환자의 구강관리 △通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 등 알찬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25일 저녁에는 대한치주과학회의 학술지인 JPIS가 SCIE에 등재돼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관련기사 8면>.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김병옥 학술대회장 등 임원진
“학술대회 국제화 위한 첫 걸음 뗐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학회가 5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비전을 성취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다국간 영어발표가 그의 일환으로 기획된 세션이다. 향후 국제학술대회로 나아가기 위해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옥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와 관련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김 학술대회장은 “구강건강 선도적 역할 수행, 치주학 글로벌 리더 도약이 우리 학회가 가진 비전과 미션”이라며 “2017년 아시아-태평양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등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백세 건강을 위한 치료 전략’인 만큼 고령화시대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고령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등을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신질환과 관련해 타과 의료진을 섭외해 원활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면서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 전신질환 환자는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을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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