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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⑤ 보험공부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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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⑤ 보험공부의 목표
  • 조재현 부회장
  • 승인 2014.05.2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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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

 

 

요즘 치과계는 보험강의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보험공부’의 목표가 단순히 청구액을 늘려보려는 이유 아닐까하는 것이다.
보험공부의 목표는 환자에게 필요한 기본진료를 열심히 하게 하는 것, 열심히 진료를 하고도 청구하지 않고 있는 행위 즉, 진료를 하고도 제대로 청구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 심평원의 간섭이 심하여 청구하지 못하는 것 등을 공부해 제대로 청구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얼마 전에 읽은 치전원을 갓 졸업한 후배의 수필에 ‘깨끗한 돈’이라는 표현이 생각난다.
치전원 입학 면접시험에서 ‘왜 치과의사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깨끗한 돈을 벌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살만큼은 벌고 싶습니다. (중략)비리가 없고 깨끗하고 건강하게 돈을 벌고 싶었고 치과의사는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해 치과의사가 되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후배는 부디 ‘박리다매나 불법위임진료로 주변 동료들을 힘들게 하지 않고, 환자에게 필요한 기본진료를 열심히 하고 정직한 청구를 통해 깨끗한 돈’을 벌면서 주변 동료들과 상생하고 화합하는 치과의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전에 쓴 글에서 ‘기본진료-보험진료가 원가의 70%가 안 된다지만 원가의 대부분이 치과의사의 노동력이므로 지출이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런데 원가의 대부분이 노동력이면서 비보험보다는 많은 시간과 횟수의 진료를 해야 하므로 대단한 체력소모가 필연적이다. 따라서 투철한 사명감과 의료 윤리의식을 가지고 태어난 ‘모태 허준’이 아닌 이상 각오를 단단히 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퇴근시간이 다 되어 손가락에 힘이 빠져서도 열심히 정성을 다해 치근활택술을 할 수가 있다.

보험관련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사람은 아마도 나 자신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본진료-보험진료를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준비할 때마다 반성하고, 새롭게 노력하는 계기가 되며 환자도 계속 늘어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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