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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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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성황리에 마쳐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4.28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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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치료 기본부터 최신 경향까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What We Need To Learn?’으로 수련의, 전공의를 비롯한 350여 명의 치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주학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이번 학술대회장을 맡은 정진형(단국치대) 교수는 “벚꽃과 아지랑이 피는 청명한 봄날씨에 천안으로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격식 있는 토론으로 즐거운 축제의 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학회 첫날에는 최근 치주치료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각 교육수련기관 전공의 임상증례 발표가 진행됐다. 1층과 2층으로 나눠 진행된 임상증례발표에서는 예년보다 충분한 발표시간과 질문시간이 주어져 밀도있게 진행됐다.

Debate 형식 포럼 ‘첫 시도’
이날 특강에는 김태일(서울대치전원) 교수가 ‘JPIS/SCI 학술지 투고전략’을 주제로 전공의로서, 연구자로서 해외저널 및 치주과학회 공식 학회지인 JPIS(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에 투고할 때의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처음 도입된 전공의 포럼이 임상에 대한 Debate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공의 포럼은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전공의들이 실제적인 토론을 펼쳐 스스로 임상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보철 근간되는 치주치료
심포지엄Ⅰ에서는 박종태(단국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수술 시 고려해야할 해부학적 구조물’을 주제로 강연, “예지성이 높은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턱뼈의 상태, 식립재료의 특성, 술자의 숙련도, 국소 임상해부의 이해와 생물학의 이해가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환자의 진단평가와 미세한 수술과정의 효율을 증대시키며 시술 후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진석(경북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한 신경손상의 치료’를 주제로 환자의 자각이상 문제를 다뤘다. 변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 4명당 1명꼴로 환자의 자각이상 문제를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손상 직후 10일 이내의 경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적용하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항간질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처방할 것”을 추천했다.

더불어 “손상 후 3~4개월 경에는 신경수술에 대한 평가가 한 번 필요하고 이후에는 증상의 호전양상을 고려하면서 2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해 사용하는 Polypharmacy 요법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Ⅱ는 이학철(목동예치과병원) 원장이 ‘보철치료를 완성하는 치주수술’을 주제로 치주수술을 생략하고서는 치아나 임플란트 수복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없는 전치부 심미치료, 하악 7번 원심의 치은연하 우식치료, 각화치은 부족한 곳에서의 임플란트 치료 등의 상황에서 치주개념을 접목시켜 치료를 완성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종(가야치과병원) 원장은 ‘GBR-Primary Soft Tissue Closure Vs. Transmucosal Healing’을 주제로 “임플란트 치료시 성공적인 골류도 재생술을 위해 결손부의 종류와 형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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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정진형 학술대회장 등 임원진
“전공의 위한 학술 장 마련 힘쓸 것”

정진형 학술대회장은 “전공의들이 모여 아는 것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어느덧 25년 정도 이끌어 왔다”며 “전공의들이 발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What We Need To Learn?’이다”라면서 “전공의들이 과연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기본적인 학문의 틀에서 재출발 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첫날은 전공의들이 그동안 해왔던 특기 할 만한 임상증례들에 대한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와 함께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지인 JPIS 논문의 위상과 어떻게 투고할 것인지에 대한 김태일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학술이사는 “이튿날은 전공의 포럼을 신설했는데, 1, 2로 나눠 ‘자연치의 유지와 관리에 관한 처치’, ‘기본적인 틀에서 어드밴스된 치료처치’를 주제로 어떻게 보고, 처치할 것인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포지엄에서는 임플란트 파트와 포괄적이고 성공적인 치과처치에 대해 다뤘다”며 “각 주제에 맞게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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