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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의학회 박준우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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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의학회 박준우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4.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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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 사단법인화 반드시 이룰 것”

“치과계 현실은 학문적 가치가 별로 없는 임상술기에 올인하다가 결국 생태계가 다 죽어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눈에는 치과의사가 존경과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이윤이나 남기는 집단으로 비춰지고 있다”

대한치의학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박준우(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전 회장은 “치과계의 암울한 현 상황이 초래된 것은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야 할 치의학회가 바로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임기 동안 치의학회를 사단법인화시켜 치의학회가 합리적이고 올바른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치과계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초석으로 다질 계획이다.

박 신임회장은 “치협은 여러 가지 복지와 보험 등을 추진하고, 치의학회는 학문을 리드하면서, 보수교육을 담당하고 전문의 발전과 관련된 시험 및 관리 담당 등으로 역할을 이분화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치의학회 분과학회에서 유치한 국제 학술대회 및 학회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2016년 3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Research) 총회 및 전시회는 세계 치의학 학문분야의 올림픽”이라며 “국내 개최에 따르는 재정과 인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소규모 국제학회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분과 학회지의 SCI 등재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SCI에서 연자를 초청해 SCI 학술지에 필요한 워크샵 등을 개최해 SCI 등재 학술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회장은 “대한의학회 정관에 보면 의학연구자의 지원에 관한 사항이 있으나 치의학회 정관에는 이런 사항이 없다”며 “치협과 상의해 치과의사 기초치의학 전공자들이 낸 치협 회비를 기초치의학 전공자들을 위한 장학기금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 현장의 현실이 반영된체계적인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을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시행령을 개정, 치의학계의 분과학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며, 또한 치의학 전문분야 학회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의료기술이 제대로 된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수련병원실태조사 및 전공의 정원책정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박 신임회장은 “매년 시행하는 수련병원 실태조사의 수련환경 적합성 평가를 차별화 해 단위 수련병원 당 1년에서 4년 주기로 차별화할 것”이라며 “전문의운영위원회를 해당 전문의 담당 10개 학회장과 수련병원장들이 참여하는 합리적 구조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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