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전세계 유일 ‘치의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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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세계 유일 ‘치의학사전’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4.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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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이창규 父子, 사전 편찬


부자(父子)가 함께 편찬한 ‘이치의학사전’이 발간됐다.

70대 치과의사인 이병태 박사와 아들인 이창규 박사가 공동 편찬한 ‘이치의학사전’은 16만이 넘는 어휘를 수록했으며, 가로 21.4cm, 세로 27.7cm, 두께는 8cm, 내지만 2154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다.

그는 1976년 ‘치과보철기공학’이라는 책을 편찬하면서 사전발간의 꿈을 구체화하고 용어수집에 들어갔다. 1982년 ‘치과의학사전’을 첫 발간한 이 박사는 좀 더 완성된 사전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이병태 박사는 “일생동안 책다운 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전 발간에 매진했다”며 “Dental을 중점으로 흐름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세계 3위안에 드는 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사전은 글로벌한 전 세계 유일한 ‘사전’으로 한국 치과의사로서 세계 치의학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논문이나 레포트를 작성할 때 이 사전이 길잡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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